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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P 시나리오의 온실가스 배출 경로

기후변화

by 히트환경 2023. 9. 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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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도 이어서 SSP 시나리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먼저 SSP 시나리오는 4가지 종류로 나뉜다. 오늘은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보겠다.

 

SSP 표준 4종 시나리오

IPCC 6차 평가보고서의 표준 온실가스 경로는 SSP1-2.6, SSP2-4.5, SSP3-7.0, SSP5- 8.5의 4종임

  1. SSP1-2.6: 재생에너지 기술 발달로 화석연료 사용이 최소화되고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가정
  2. SSP2-4.5: 기후변화 완화 및 사회경제 발전 정도가 중간 단계를 가정
  3. SSP3-7.0: 기후변화 완화 정책에 소극적이며 기술개발이 늦어 기후변화에 취약한 사회구조를 가정
  4. SSP4-8.5: 산업기술의 빠른 발전에 중심을 두어 화석연료 사용이 높고 도시 위주의 무분별한 개발 확대를 가정

 

SSP 시나리오 숫자 의미

SSP 시나리오의 1번째 숫자는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사회・경제적 노력, 2번째 숫자는 2100년 기준의 복사강제력을 나타낸다.

 

*복사강제력이란?

복사강제력(radiative forcing)이란 어떤 인자가 갖는 지구-대기 시스템에 영향을 주어 에너지 평형을 유지 및 변화시키는 영향력의 척도이다. 양(+)의 복사 강제력은 지표면 온도를 상승시키는 경향이, 음(-)의 복사강제력은 지표면 온도를 하강시키는 경향이 있다. 전체 온실가스에 대한 복사강제력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는 총 복사강제력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복사강제력은 변화율이라고 정의가 되며, 1990년에서 2021년까지 전체 온실가스는 49% 증가(1.06W/m2)하였고, 증가량의 약 80%를 이산화탄소(0.82W/m2)가 차지하고 있고 설명할 수 있다.

 

과거 및 미래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경로

과거 1980~2005까지의 기간 및 미래 2008~2100까지의 기간에 대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온실가스 배출 경로에 대한 그래프는 아래와 같다. 과거가 회색 실선이며, SSP는 검정 실선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SP2-4.5와 SSP3-7.0의 간격이다. SSP2-4.5는 온실가스를 상당히 저감하였다고 평가하는 전지구적 활동에 해당하며 SSP3-7.0는 기후 정책이 없는 경우이다. 사실 두 경로 사이의 숫자 차이는 다른 경로들과 비슷한 수준인데 비해, 그 의미와 결과에서 간격이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좋은 경로인 SSP1-2.6은 지구온난화를 2℃로 제한하는 경로 또는 1.5℃ 미만의 수준까지 제한한 경로인 범위를 나타낸다. 현재 인간이 뿜어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 보다 현저히 줄었지만 지구온난화는 계속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이산화탄소를 극단적으로 배출하지 않아도 지구온난화는 계속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얼마나 줄이는가는, 전적으로 우리의 노력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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