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 국제기구인 IPCC는 올해 제6차 보고서를 발간하게 되면서 새로운 온실가스 경로인 SSP를 사용하게 된다. 국제표준 기후실험에 관한 국제공동 프로젝트인 CMIP6은 IPCC AR6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수준 및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행 여부 등에 따라 미래 사회경제 구조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를 고려한 새로운 온실가스 경로인 SSP(Shared Socioeconomic Pathways, 공통사회경제 경로)를 개발하였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제6차 평가보고서(AR6)를 일컫는말이며, IPCC는 2023년 3월 20일 종합 보고서(SYR)를 발표했으며, AR6 보고서에는 다양한 지국온난화 수준에서 자연 및 인간 시스템에 대한 기후변화의 리스크 및 영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SSP는 2100년 기준 복사강제력 정도(기존 RCP 개념)와 함께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 감축 여부에 따라 인구, 경제, 토지이용, 에너지 사용 등 미래의 사회경제 지표의 정량적인 변화 내용을 포함하여 5개 그룹으로 구성되며, 아래 그림과 같다.
그림은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 노력에 따른 공통사회경제경로의 구분을 말해주는데, x축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사회경제적 노력이며 y축은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사회경제적 노력이다. x축, y축 모두 값이 클수록 어려움이 커진다. SSP1은 지속성장 경로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경로로 보인다. 친황경 성장 발전을 주도하며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개발을 저하시키는 노력 및 정책을 시행했다고 볼 수 있다. SSP2는 중도성장 경로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보여진다. 각국의 정부가 바뀔때마다 관련 환경 및 기후변화 정책들이 수시로 변경되거나 무마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무분별한 개발과 완화적응의 노력이 조화가 된다고 볼 수 있다. SSP3과 SSP4는 불균형성장의 표본이라 볼 수 있다. 기후변화에 취약성장을 하거나 완화적응 노력에서 부조화가 온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SSP5는 고속성장 경로로 경제발전을 우선시하여 화석연료에 의존한 발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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