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라고 하면 온실가스, 지구온난화, 폭염을 주로 생각하고 있다. 맞는 말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심각한 기상 현상을 또 하나 더있다.
바로 대기정체라는 것인데, 대기정체는 상하층의 풍속이 약하여 공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대기 상태를 말하며, 이는 외부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한반도 주변에 대기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동시에 중국으로부터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유입되어 한반도에 연무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우리나라 겨울∼봄철 고농도 미세먼지현상의 큰 원인 중 하나인 대기정체에 관한 미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미래의 겨울∼봄철 대기정체 발생일은 현재(1995∼2014년, 26.2일) 대비 21세기 후반기 (2081∼2100년)에 최대 58%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추세면 21세기 말 대기정체19) 발생일 최대 58 % 늘어 - 동아시아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활용한 대기정체 발생 전망 분석 - - 미래의 겨울∼봄철 대기정체 발생일은 현재(1995~2014년, 26.2일) 대비 21세기 후반기(2081~ 2100년)에 최대 58 %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미래 대기정체 발생은 현재 대비 21세기 전반기(2021~2040년), 중반기(2041~ 2060년), 후반기 각각 최대 2.3일, 4.8일, 15.3일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위의 그림을 참고해서 설명하자면, 기온이 올라가면서 기본적으로 고기압이 발달하게 되면서 한반도 전반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이러한 기압배치에서는 바람이 적게 불고, 대기가 안정되어 미세먼지나 대기오염물질이 쉽게 축적된다. 대기정체는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다. 따라서, 대기정체시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
대기정체지수는 대기의 흐름이 얼마나 정체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대기정체지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대기정체지수와 미세먼지 농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기정체지수가 높은 날일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대기정체지수가 높아지면 대기정체가 일어나는 것을 표로 확인할 수 있다. 대기정체지수가 높은 날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고 매우나쁨의 비율이 높으므로,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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